어린이집·요양시설 실내공기 대폭 개선 민·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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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조회수: 7 날짜: 2026-07-27본문
18개 후원기업 참여, IAQ 개선 ‘환기·정화설비’ 무상 기부
명인어린이집 오염물질 86% 급감… 지원대상 700개소 확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가 민간기업 및 전문기관과 손잡고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민관협력사업을 본격화한다.
기후부는 지난 7월22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명인어린이집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환경공단 △실내환경관리센터(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국대학교) △교원프라퍼티 △나옴 △대성기연 △동해기연 △마스원 △벤티웰 △쏘노 △아키테코그룹 △에이치시티엠 △이지네트웍스 △정민 제일테크 △지에이홀딩스 △칸필터 △케이웨더 △하츠 △힘펠 등 18개 후원기업들과 함께 ‘민감계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개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비 중심서 민·관협력으로… 지원 대상 700개소로 확대

이번 협약은 기존 정부 예산으로만 추진되던 사업을 기업 후원과 연계해 지원 규모와 품질을 모두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다. 2019년부터 지속 추진돼 온 해당 사업은 지금까지 총 1,885개 시설에 대한 컨설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노인요양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해 총 700개소를 지원 중이다.
이날 현장발표에 나선 한국환경공단의 관계자는 “준공 연도, 외부 환경, 연면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이 시급한 시설 위주로 대상을 선정했다”라며 “10개 항목 측정 후 담당자 면담과 현장조사를 거쳐 맞춤형 개선지원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공단 분석에 따르면 맞춤형 개선을 완료한 46개 초과시설 기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82% 감축 △곰팡이 93% 감축 △폼알데하이드 88% 감축 △총부유세균 78% 감축 등 획기적인 오염물질 저감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 현장 ‘명인어린이집’, 카센터·지하조리실 유해물질 완벽 차단
협약식이 열린 명인어린이집은 맞춤형 환경개선 설비가 실제 적용된 대표적 성공사례다.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환경관리센터장은 현장 브리핑을 통해 “명인어린이집은 인근 카센터 유입 오염물질과 지하 조리실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 인해 초기 측정 시 기준치를 초과했었다”라며 “이에 따라 명인어린이집 현장에 △열회수형 기계환기설비(2건) △공기청정 실링팬(1건) △냄새제거시스템(1건)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청정기(1건) △친환경 기능성 무기질 도료 시공(1건)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용 후 주요 오염물질(TVOC) 농도가 86% 감축됐으며 건설연의 실내공기환경평가프로그램(K-CARA) 진단결과 공기질 평가점수가 개선 전 40점(나쁨)에서 개선 후 21.1점(양호)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윤성미 명인어린이집 원장은 “예전에는 페인트 시공 후 일주일 동안 냄새때문에 민원이 많았는데 이번 무기질 도료 시공 후에는 다음날 민원이 단 한 건도 없었다”라며 “실시간 모니터링 수치가 바뀌면 교사들이 즉시 환기조치를 취하는 등 공기질관리에 대한 인식 자체가 크게 달라졌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기업·단체 한목소리… 환기 중요성 공익광고·제도적 지원 확대 시급

이어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의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 제언이 잇따랐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환기설비는 설치 후 지속적인 가동이 핵심이라며 정확한 측정을 기반으로 환기가 자동으로 연동되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실시간 데이터 공개를 통해 공기질 개선효과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근호 힘펠 상무는 “실내공기질관리의 핵심은 환기인 만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도의 환기 공익광고 및 캠페인이 필요하다”라며 “현재 공기청정기 중심인 정부 예산 지원체계를 환기설비까지 확대하고 430m²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으로도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조성민 하츠 상무는 “어린이집 주방 등 덕트 설치가 어려운 환경을 감안한 맞춤형 환기 대책과 주방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북 GA홀딩스 대표는 “새로운 친환경기술과 제품이 개발돼도 공공기관의 녹색기술 제품 우선구매 제도가 미흡해 사회적용에 어려움이 크다”라며 “녹색제품과 녹색기술인증 제품 간 제도적 융합과 우선구매 확대를 요청한다”고 지적했다.
송현주 교원프라퍼티 전무와 김종환 이지네트웍스 이사는 “검증된 공기청정기 및 대용량 항균·항바이러스기술을 바탕으로 현장지원과 해외진출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남정화 제일테크 대표와 고정림 아키테코그룹 대표도 기술기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약속했다.
신정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은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자랄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준 기업과 정부에 감사하며 마지막까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준 18개 후원기업에 감사드린다”라며 “현장에서 제시된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민감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지원과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